가성비 좋은 제주도 호텔(1)-서귀포시, 제주시
일년에 서너차례 이상 옆동네 다녀오듯 제주도를 들락날락한다.
코로나로 전세계가 비상인 이 시국에도 그래도 3번은 다녀왔다.
비수기 주중에 나홀로여행을 다니는데, 시간만 잘 맞추면 항공권을 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교통은 렌트카를 많이 이용했는데, 요즘에는 운전하기가 귀찮아지면서 버스여행도 자주한다.
버스카드에 만원 충전하고 구글지도와 버스어플을 활용하면 대중교통여행도 할만하다.
문제는 숙소인데...나혼자 다니니 고급진 호텔은 부담되고, 게스트하우스는 영 불편하다.
그냥 잠만 자고 나올 것이면 여관급 호텔들도 널렸는데, 그래도 기왕이면 룸컨디션도 생각해야지.
이에 나홀로여행에 좋은 기억이 있는 저가이지만 좋았던 호텔을 소개하려한다.
호텔 예약은 주로 호텔스닷컴을 이용하므로 비수기 주중 가격 위주로 기억나는대로 적어둔다.
1. 비스타케이호텔 월드컵
서귀포버스터미널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다. 약간의 오르막이 있어서 캐리어는 힘들겠다.
호텔스닷컴에서 조식포함 4만원에 이용했던 기억이 있다.
더블침대의 룸컨디션도 좋았고, 호텔 주변에 작은 식당들도 제법 있다. 주차장도 꽤 넓다.
저녁에 루프탑에서 월드컵경기장 주변 야경을 보면서 맥주를 마셔도 좋고,
작지만 아이들 놀기에 좋은 수영장도 있다.
조식도 세미뷔페식이라 나름 괜찮았다.




2. 호텔휴식(구 케니스토리 아랑조을점)
서귀포 올레시장 근처에 있으며, 주차장은 천지공영주차장을 이용한다.
호텔 주변에 다양한 식당들이 있고, 갈치국 맛집인 네거리식당 추천한다.
대중교통으로는 아랑조을거리 입구 또는 서귀포 구버스터미널에서 내리면 된다.
호텔이 일본느낌의 실속형 호텔이며, 젊은 부부들이 아기와 같이 와도 좋다.
조식 포함 3만원에 이용했던 기억이 있는데, 지금은 3만5천원 이상 할 것이다.
조식이 좋았던게, 접시와 컵이 합성수지가 아닌 친환경소재로 만들었고
조미료도 천연조미료를 쓴다는 거...




3. 케니스토리 서귀포점
대중교통으로 걸어서 3분 거리 동문로터리에서 버스로 제주도 왠만한데는 다 갈 수 있다.
올레시장이나 이중섭거리나 천지연폭포도 걸어서 갈 수 있고 오는정김밥집도 근처에 있다.
싱글침대의 1인실이 2만원 중반대...조식 포함 3만원선에 이용할 수 있다.
작지만 있을 건 다 있는 컴포트형 호텔의 정석같은 곳이다.



4. 케니스토리 연동점
케니스토리 호텔이 서귀포에만 있는게 아니라 제주시에도 있다.
제주공항에서 연동까지 버스로 10분이면 도착하고 택시를 타도 기본요금 정도 나온다.
주차장은 호텔에서 도로 건너편에 있다.
4만원 초중반대에 2인 트윈룸을 이용할 수 있는데, 호텔 주변에 다양한 분식집 등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도보로 10분 이내에 고기국수 맛집으로 올레국수와 삼무국수가 있는데,
개인적으로 삼무국수가 더 맛이 좋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