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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호텔뷔페 이야기-서귀포시 편
1. 직원들에게서 좋은 기운을 받은 제주신라호텔 더 파크뷰 메종글래드호텔 삼다정 만큼이나 맛있게 식사를 한 제주신라호텔 더 파크뷰...브런치 뷔페를 이용하였는데, 신선한 식재료들이 음식의 맛을 더 좋게 한다. 그런데 이곳에서 인상적이었던 것은 직원들의 자세이다. 각각의 직원들의 얼굴표정에서 자신의 일에 대한 자존감이 높아보여서 좋았고 질서정연한 응대로 참 편안하게 식사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식사동선도 복잡하지 않아서 좋다. 제주신라호텔 브런치뷔페에서는 소고기 스테이크와 삼치 스테이크도 참 맛있으니 반드시 먹어야 할 것이다. 2. 인생케이크를 맛보았던 롯데호텔 더 캔버스 중문에서 제주신라호텔과 모종의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롯데호텔에서 조식 뷔페를 이용하였다. 사이즈는 신라호텔보다 약간 크며, ..
2021.05.16 -
제주도 호텔뷔페 이야기-제주시 편
내가 여행을 함에 있어서 숙소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여행 일정, 금전적 상황 등에 따라서 찜질방, 게스트하우스, 펜션, 휴양림 등 다양하게이용하였다. 하지만 일년에 한번은 나를 위한 여행컨셉으로 좋은 호텔에서 휴양 위주로 지내곤 하는데, 이 때 호텔을 결정함에 있어서 수영장과 식사(뷔페식)에 대해 우선적으로 고려하곤 한다. 1. 먹는 즐거움이 있는 메종글래드호텔 삼다정 메종글래드 삼다정은 두차례 방문하였다. 한번은 조식으로, 한번은 런치로 식사를 하였다. 통유리창을 통해 정원을 보면서 식사할 수 있도록 되어있는데, 첫 방문때 연어를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다. 다른 호텔보다 두배는 두텁고 손바닥크기만한 연어를 한입에 넣었을 때, 전혀 비리지 않고 식감도 좋았다. 두 번째 방문하였을 때에는 런치뷔페를 이..
2021.05.16 -
대한민국 벚꽃로드
매화가 필 때면 아직까지 긴가민가 하지만 벚꽃이 피면서 드디어 봄이 왔음을 느낀다. 언제부터인가 대한민국에 벚꽃이 경쟁적으로 심어지기 시작하였는데, 전국 곳곳에서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이 울려퍼지는 가운데 자기네가 벚꽃명소라고 주장하며 춘상객들을 유혹한다. 사진을 정리하면서 참 많은 곳을 돌아다녔구나 싶다. 본래 사람많은 것을 싫어하지만, 벚꽃을 보면서 드디어 봄이 왔음을 느낄 수 있어서 좋다. 1. 대한민국 벚꽃의 자존심. 제주왕벚꽃 우리나라에서 처음 벚꽃이 피는 제주도...흔히 벚꽃을 일본산으로 생각하지만, 제주도의 벚꽃은 제주왕벚꽃이라는 토종이 되겠다. 전농동사거리나 제주대학교 등도 좋지만, 녹산로가 압도적이다. 녹산로는 3월 중순이 되면 벚나무 아래 유채꽃이 조화를 이루며 환상적인 드라이브코스를 ..
2021.04.15 -
제주도의 또다른 섬이야기
제주도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섬이다. 하지만 제주도의 면적이 서울면적의 3배에 달하기에 제주도 사람들은 자신을 육지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이 생각하는 섬사람은 우도, 마라도, 가파도 등의 거주민들일 것이다. 각 섬들은 나름의 매력이 있고 그 매력을 내 주관적인 관점에서 바라본다. 1. 상술이 만들어낸 마라도 자장면 “자장면 시키신 분!” 모 통신사광고에서 이창명이 마라도와 독도에서 외치던 말이다. 마라도와 독도에서도 자사 통화가 가능하다는 내용의 광고인데, 이 광고가 빅히트를 치면서 마라도에 자장면 거리가 생겨나기도 하였다. 이 광고가 있기 전 마라도는 대한민국 최남단이라는 지리적인 상징성을 가지기에 사람들이 많이 찾던 섬이다. 마라도에는 모든게 다 예쁘다. 하늘도, 바다도, 성당도, 등대도, 학교까..
2021.03.25 -
힐링을 위한 제주도 관광지
친구들 사이에서 무인도에서도 잘 살 것 같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사람들과 어울리는 걸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직장내 회식에도 대부분 불참한다. 업무처리를 위해서는 동료들과 잘 부대끼고 화이팅도 잘하지만 사적인 영역에 누군가 침범하는 것을 못견딘다. 이러한 성향은 여행에서도 잘 드러난다. 인파가 넘치는 여행지는 기피한다. 성수기보다 비수기를, 주말보다는 주중을 선호한다. 웨이팅이 긴 유명맛집은 기피한다. 사람없는 곳을 찾아다니다보면, 어떤 곳은 서너번씩 가는 곳도 생긴다. 사람이 없어서 한적했던 곳, 사람이 많아도 한적한 느낌이 나던 곳, 다른 계절에도 방문하고 싶고, 오전에 방문했다면 저녁 때에도 방문하고 싶어지는 곳이 있다. 막연히 아름다와서또 오고싶은게 아니라, 힐링을 느끼면서 또 오고싶어지는 곳..
2021.02.27 -
나의 제주도여행 패턴 변화
처음 제주도를 방문한 것은...1997년 봄, 대학교 졸업여행이었다. 아직 해외여행이 활성화되기 전이었으므로 제주도는 럭셔리 신혼여행지로 각광받았다. 당시 내기준으로 제주도 여행에 따른 경비가 강원도여행의 2배가 넘었다. 왕복항공료가 여행경비의 절반을 차지하고 숙박료, 식비 등도 무시할 수 없었다. 그래도 처음타본 비행기...내륙과는 느낌부터 다른 이국적인 관광지에 대한 기억으로 "나도 결혼을 하면 여기로 신혼여행와야겠다"고 다짐을 했었다. 두번째 방문은...2006년 직장동료들과 인천항에서 밤에 오하마나호를 타고 새벽에 제주도에 도착해서 한라산 백록담에서 인증샷을 찍고, 저녁배를 타고 다음날 아침 인천에 도착하는 일정이었다. 당시 기억으로는 여행비용이 배삯 및 버스비, 도시락 및 식대 포함 9만원이었다..
2021.02.21